중국 '석유방' 관련 기업임원 '투신자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대표 국유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 유관기업 임원이 비리조사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투신자살해 중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중국 사정당국이 페트로차이나 고위직 임원을 중심으로 소위 '석유방' 세력에 대한 사정의 철퇴를 휘두르는 가운데 페트로차이나의 거래업체인 밍싱뎬(明星電纜) 전선회사 허위잉(何玉英) 부총재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한 건물에서 투신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4일 보도했다.

밍신전람은 페트로차이나,시노펙 등 대형 석유기업과 중국 선화(神華)전력공사 등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으며 석유방의 대표인물로 최근 기율위 조사를 받고 있는 궈융샹(郭永祥) 전 쓰촨성 부성장과 유착관계를 형성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밍신전람의 리광위안(李廣元) 회장, 선루둥(沈盧東) 사장 등 주요인물과의 연락이 닿지않고 있어 모두 사정당국의 조사대상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자살을 선택한 허 부총재 역시 당국의 조사대상에 포함되면서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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