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다 '왕젠린' 뛰어넘을 사람 없나…부동산 부호순위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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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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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올해 중국 최대 부호로 등극한 완다그룹의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부동산 부호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胡潤)이 24일 발표한 부동산 부호순위에 따르면 왕 회장이 부동산개발업체 수장답게 1위에 랭크됐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4년간 3번째 1위에 등극한 것으로 더 이상 중국에서 왕 회장을 대적할 부호는 없어보인다.

왕 회장의 부동산 자산규모는 전년대비 무려 2.2배가 증가한 1010억 위안(약 17조7800억원)으로 2007년 비구이위안(碧桂園) 양후이옌이 세웠던 1300억 위안 다음으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올해 양후이옌 일가의 부동산 자산규모는 425억 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에서 '가장 돈많은 할머니'로 통하는 천리화(陳麗華·73) 푸화국제그룹(富華國際集團) 회장이 350억 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후룬은 "상위 50위권 진입문턱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75억 위안으로 껑충 뛰었고 평균 부동산 자산규모도 22.5% 증가한 157억 위안을 기록했다"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전반적으로 부동산 자산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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