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대학생홍보대사,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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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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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대구은행 대학생홍보대사단이 25일 대구대학교 대구점자도서관을 방문해 직접 낭독봉사로 제작한 ‘들을 수 있는 책, 오디오북’을 증정했다. [사진제공=대구은행]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대구은행에서 활동하는 제4기 대구은행 대학생홍보대사단은 25일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진해)과 대구대학교 대구점자도서관(관장 최양규)을 방문해 직접 낭독봉사로 제작한 ‘들을 수 있는 책, 오디오북’을 증정했다.

오디오북은 대학생홍보대사 6명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세상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등의 따듯한 스토리를 직접 낭독해 녹음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대학생들은 대구은행 본점 내 파랑새방송실에서 작품을 직접 녹음하고 수정하는 등 열의를 보였으며, 그 결과 약 5분 분량의 오디오북 4편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디오북은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과 대구대학교 점자도서관을 방문해, 버튼을 누르면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시계와 함께 전달됐다.

녹음에 참가한 최지원 군은 “일상적인 책읽기가 불가능한 시각 장애인들에게 행복한 듣기의 즐거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면서 “전문 성우가 아닌 아마추어의 녹음이지만, 진실한 마음을 담은 따듯한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구지역 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제4기 대구은행 대학생홍보대사단은 올해 3월부터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버이날 기념 ‘ 카네이션 동영상’ 제작, 전통시장 환전 이벤트, 럭키박스를 통한 호국원 모금활동 등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지역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꾸준히 오디오북을 제작해 지역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그 외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춘수 은행장은 “지역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제작된 오디오북이 시각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대구은행은 점자카드 발급 및 음성지원서비스가 가능한 오픈뱅크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지역 소외된 계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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