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와 경극의 조화…'예술인가, 모욕인가'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최근 중국 지린(吉林)시의 부동산 투자설명회에 경극의 검보(瞼譜·경극배우들의 얼굴 분장)가 프린트된 비키니 모델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닝샤르바오(寧夏日報)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것이 "예술이냐, 국수(國粹) 모독이냐"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국수 경극에 대한 모독"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다른 국가의 미인대회에서 국기의 도안이 프린트된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많이 봤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최근 속옷을 입고 경극을 하거나 경극에 섹시한 컨셉을 도입하는 등 전통과 현대문화를 융합하는 이색시도가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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