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크기보다 체형과 조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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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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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렬 플러스성형외과 원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도 달라지고 있다.

무조건 큰 사이즈를 원하던 것과는 달리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가슴 크기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분위기다.

최근 이러한 가슴성형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수술로 ‘물방울 가슴성형’이 선호되고 있다.

물방울 가슴성형은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실제 가슴 모양과 흡사한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확대수술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물방울 보형물은 본래 가슴과 흡사한 촉감에 누워도 넓게 퍼지는 등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가슴라인이 장점이다. 사람 움직임에 따라 위치변형이 적고, 가슴 내부 조직과 잘 융화되어 구형구축이 적고 조직 내 세포 증식으로 인해 보형물의 위치가 변하는 현상도 일어나지 않는다.

보통 가슴성형의 보형물은 크게 식염수와 코히시브젤로 나뉘는데 물방울 가슴성형은 코히시브젤을 사용한다. 유방 내의 유동성이 적고 피부조직과의 결합력이 뛰어난 표면 처리가 특징이다.

식염수처럼 보형물이 손상되어도 몸 안에서 샐 우려가 없고, 구형구축의 확률도 기존의 보형물 비해 낮다. 수술 후 관리가 수월한 것도 장점이다.

보형물 종류나 수술 방법에 따라 지금까지는 수술 후 구형구축을 막기 위해 가슴 마사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물방울 가슴성형은 이 같은 번거로움이 없다.

가슴성형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형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자연스럽고 탄력 넘치는 가슴을 만드는 일이다.

따라서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가슴을 갖기 위해서는 수술방식과 보형물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고 정하는 게 좋다.

이승렬 플러스성형외과 원장은 “작은 가슴에 콤플렉스가 있었던 경우 그에 대한 보상심리로 무조건 큰 보형물을 원하는 여성들이 있지만 단순히 사이즈를 키우는데 주력하기보다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모양과 사이즈를 추구하는 것이 최근 경향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가슴성형은 환자의 체형, 피부상태, 가슴 처짐 상태, 절개 부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진행해야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와 안전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양한 환자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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