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사진=올림푸스 앙상블 제공.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의 '이태리-보테시니를 향한 오마주'공연이 오는 10월 11일 올림푸스홀에서 열린다.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후원하고 그들의 재능을 다시 사회 곳곳에 환원하기 위해 창단된 '올림푸스 앙상블'의 기획 콘서트로 마련됐다.
성민제는 세계 3대 더블베이스 콩쿠르 중 두 개를 잇달아 석권하며 큰 주목을 받은 연주자다. 2006년 슈페르거 콩쿠르에서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한 데 이어 이듬해 쿠세비츠키 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더블베이스를 화려한 독주악기로 변모시킨 장본인이자 성민제에게 음악적 영감을 준 이탈리아의 작곡가 겸 연주자 지오바니 보테시니(1821~1889)의 작품을 펼친다.
1부는 ‘엘레지’, ‘타란텔라’, ‘화려한 기교의 카프리치오’를 연주하며 솔로 더블베이시스트로서의 뛰어난 기량을 펼칠 예정이며, 2부에서는 두 대의 더블베이스로 연주하는 ‘그랑듀오’와 ‘패시온아모르사’를 연주한다.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고화진 팀장은 “이번 기획 콘서트는 올림푸스 앙상블 멤버들의 독주 시리즈로 기획되어, 각 멤버들의 수준 높은 연주력과 독창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첫 번째 공연인 성민제 공연은 한국에서 만나기 어려운 더블베이시스트 독주회"라고 밝혔다.
성민제의 공연을 시작으로 '올림푸스 앙상블'은 내년 3월까지 매월 1회씩 총 6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클래식계의 기대주 클래식 아티스트 권혁주(바이올린), 김지윤(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박고운(첼로), 성민제(더블베이스), 박진우(피아노), 장종선(클라리넷)까지 7명의 리사이틀이 준비되어 있다. 관람료는 전석 3만3000원.(02)6255-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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