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걸 수천만원을 빼앗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검사다"라며 "금융범죄에 연루된 것 같으니 확인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범인이 가르쳐준 홈페이지에 접속, 개인정보를 입력했다가 예금계좌에서 3200만원이 빠져나갔다.
범인이 가르쳐준 홈페이지는 검찰청 홈페이지와 매우 유사한 가짜 사이트였고, 범인이 실제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는 검사를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개인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전화를 끊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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