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KAIST 교수, 미국 연방항공청 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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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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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폭풍으로 인한 이온층 변화 감시해 항공기 안전운항 보장하는 시스템 개발

이지윤 교수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지윤(39)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위성항법시스템(GPS) 보강시스템 개발 및 위성항법 기술진보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16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GPS 보강시스템은 실시간 1m 이내 위치 정확도와 무결성 정보를 제공해 항공기의 정밀하고 안전한 항행을 가능하게 한다.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이르면 이온층 총전자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GPS 보강시스템을 이용한 항법해의 위치오차가 증가한다.

이 교수는 태양폭풍으로 인한 이온층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이온층 위협 모델을 구축해 GPS 보강시스템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독창적인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연구결과는 지구물리학분야 세계적 학술지 라디오 사이언스 에 지난해 7월 게재됐다.

이 교수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FAA 기술센터의 검증을 거쳐 유로컨트롤을 비롯한 세계 주요기관에 배포돼 사용 중으로 향후 국제기구 협의를 거쳐 표준화될 전망이다.

이 교수는 “미래 항법기술의 핵심인 위성항법에 대한 활용도가 항공.해양.교통.정보통신.금융 등 주요 국가 인프라로 확대된 만큼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국가 간 협력을 통해 GPS 보강시스템의 전지구적 서비스가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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