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25일 수도권에서 발생한 생활 폐기물 반입수수료를 내년1월부터 12.2%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서울 인천 경기도등과 협의중 이라고 밝혔다.
1997년 인상이후 15년만인 지난해 7월 9.5%를 인상한 바 있는 SL공사는 그동안 처리원가 수준 이하로 책정돼 재정압박이 심해왔다며 12.2%의 인상은 처리원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톤당 1만7870원 하는 반입수수료는 2만50원선까지 오르게 될 전망이다.
다만 2015년 이후 반입수수료는 2010∼2013년 물가상승율을 감안해 내년도에 재논의키로 했고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 건설폐기물에 대한 논의도 이때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비의 65%에 불과해 재정악화를 초래하고 있는 하수슬러지의 반입수수료도 운영비의 95%수준까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SL공사는 내년도 반입수수료를 한꺼번에 30% 인상하는 안과, 내년도 20%인상후 2015년도에 10%인상하는 안을 놓고 현재 서울,경기,인천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는 10%내외의 인상을,서울은 연차별 인상,경기도는 내년20%, 2015년 10% 인상안을 내놓고 있다.
이와관련 SL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상안은 운영위원회에서 논의중인 사안으로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며 “하지만 반입수수료의 인상은 불가피 할 전망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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