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경찰 마지막 전역식…42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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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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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경찰 마지막 전역식 [사진출처=MBC 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전경 제도가 42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경찰청은 25일 오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대강당에서 마지막 전투경찰 기수인 3211기 합동 전역식을 열었다.

이날 이성한 경찰청장은 전역식에서 "전경은 역사의 뒤안길로 아쉽게 사라지겠지만 우리 경찰은 조국의 부름에 누구보다 당당했고 그 사명을 다하고자 했던 33만여 명의 전경 여러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경 제도 폐지는 병역 자원의 감소 때문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2007년부터 전.의경 인력을 감축해오다가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2012년 3211기 모집을 마지막으로 전경 차출을 중단했다.

1971년 전투경찰대 창설 이후 대간첩 작전 등을 위해 운영돼 왔던 전경 제도는 아쉽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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