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포스터] |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를 포함한 아버지들,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 속 장준환 감독은 "굉장히 하드하고 강하면서 인간의 깊은 내면까지 들어가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고, 화이는 그 두 가지를 모두 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보여주는 김윤석과 여진구의 모습을 비롯해 어리숙한 말더듬이 캐릭터로 새롭게 변신한 조진웅의 모습이 담겨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 "단 한 장면도 타협한 것이 없다"고 말하는 장현성의 말처럼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는 짜릿한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앳된 모습을 벗어나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는 여진구는 "시간이 흐르고 감정에 몰입할수록 점점 화이가 돼 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화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듯 선 굵은 감정 연기와 눈물 연기를 펼치는 여진구의 모습은 강렬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화이만의 독창적이고 드라마틱한 액션 장면들은 팽팽한 긴장감과 볼거리를 전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액션을 위한 액션은 없었다. 액션 장면에도 감정의 흐름이 있고 그것이 드라마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액션신을 만들고 싶었다"는 장준환 감독의 말과 함께 몸을 사리지 않고 직접 격투액션을 선보이는 여진구의 모습은 리얼한 재미를 전한다.
김윤석의 "물론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좋은 영화 한 편을 관객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면 그 보람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다"는 말처럼 배우들의 모습은 그들이 빚어낼 환상적인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오는 10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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