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맥심 원두 비율 80%까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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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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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성장세가 주춤한 인스턴트 커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커피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다양한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커피전문점 등 원두커피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동서식품은 26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피브랜드 맥심에 신기술을 적용하고 고급 원두의 함량을 높이는 '맥심 5차 리스테이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스테이지는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커피 원두와 고급 아라비카 원두의 배합 비율을 높이고, 최적화된 로스팅 기술 및 추출 공법을 적용해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맥심 제품에는 고급 아라비카 원두 사용 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높여 맛과 향을 더욱 고급화했다.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쓴맛을 줄이면서 커피 강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프로파일 로스팅 기술을 통해 품종이 다르고 작황이 다른 각각의 원두를 균일하게 볶아내 모든 제품에서 균일한 맛과 향을 내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저온 추출에서 뛰어난 향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는 RAP(Refined Aroma Process) 향 회수 공법을 발전시켜 적용했다.

추출 공정에서도 최단 시간에 저온 추출하는 APEX(Advance Prime Extraction) 공법을 적용시켜 보다 깔끔하고 묵직한 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의 추출공법은 일반적인 인스턴트 커피 추출 방식보다 분쇄 원두 입자가 더욱 작고 추출 시간이 매우 짧다"며 "이로 인해 원두 본연의 향미를 최종 제품에 최대한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맥심 5차 리스테이지 제품은 10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한편 동서식품은 1996년 1차 리스테이지를 시작으로 4년마다 ▲품질·디자인 개선 ▲제품 다양화 ▲리필 도이백 도입 ▲프리미엄 커피음료 맥심 티오피 발매 등 맥심 브랜드의 품질을 발전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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