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관광을 통한 내수진작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내관광 활성화에 앞장서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은 이같이 강조하고“창조관광을 통한 고용창출 등 융복합 관광을 위한 민관의 협력을 통해 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 이달 27일은 관광의 날이다.‘관광의 날’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관광의 날은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인식시켜 관광수지의 흑자기조 정착 등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것으로, 40회를 맞은 올해는 특히 한국 관광의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보고 관광 산업의 창조적이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보는 날이 될 것이다.
매년 27일을 전후로 열리는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 해 동안 관광산업 진흥과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함으로써 관광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 한국관광의 현 주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지난 8월 외래관광객 135만을 최초로 돌파했다. 작년 7월 최초로 월 100만을 돌파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별 관광 경쟁력 순위에서 지난 2011년 32위를 차지했던 한국이 올해 25위로 7계단 뛰어올랐다. 국가 경쟁력 평가는 6계단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관광분야만큼은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6위로 우리나라가 완전한 관광 국가로 분류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는 국가의 관광정책과 자연환경, 안전성, 문화유산 등 순위에서 이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엇을 생각하시는지?
현재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국민의 국내여행 활성화’다. 지난 7월 대통령 주재 하에 열린‘관광진흥확대회의’에 이은 2차 회의로‘국내관광 활성화’가 논의 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열리는‘관광의날 기념식’에서도 전국의 관광인이 모인 자리에서 ‘관광을 통한 내수진작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내관광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매년 연초 코엑스에서 열리는‘내나라여행박람회’를 통해 국내 아름다운 여행지들을 수도권 주민 10만명에게 소개하고 있고 계절별로 국내 여행상품을 추천하는 ‘추천 내나라 여행상품’ 사업을 통해 중앙회 차원에서 국내여행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제는?
최근 몇 년 간 외래관광객 수의 거듭되는 성장으로 관광업계와 국민들은 외래관광객 2000만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내달부터 개정된 여유법을 실시하고 일본 시장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인바운드 관광시장은 늘 변수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변수 속에서 한국관광이 한 단계 더 높은 관광대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또 한 번의 도약과 아울러 가격 안정, 저가 관행 개선, 고품격 관광 상품 개발을 비롯한 관광 불편 제도 개선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창조경제 또한 쫒아가던 전략에서 이끌어 가는 전략으로 우리경제를 변화시키겠다는 개념인 것임. 따라서 창조관광을 통한 고용창출 등 융복합 관광을 위한 민관의 협력을 통해 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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