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대본연습 [사진 제공=MBC] |
최근 두 번에 걸쳐 일산 MBC 드림센터 6층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대본연습에는 연출을 맡은 한희, 이성준 PD, 장영철, 정경순 작가 등 제작진과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정웅인, 김서형, 김영호, 이문식, 진이한, 최무성, 김정현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호흡을 맞췄다.
하지원과 주진모는 "열심히 하겠다"는 짧고 굵은 각오로 인사했으며 최근 악역 연기로 주목받은 정웅인은 "악랄하게 한 번 더 하겠다"는 말로 큰 박수를 받았다.
대본 연습은 4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배우들 모두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으로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연기를 보여 촬영장에서 펼칠 열연에 큰 기대를 갖게 했다.
기황후 역의 하지원은 쉬는 시간에도 작가, PD와 캐릭터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며 맡은 인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순제 역으로 합류한 지창욱도 대본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선배들 못지 않은 열정을 내비쳤다.
연출을 맡은 한희 PD는 "제작기간 내내 안전에 주의해서 사고 없이 무사히 진행되길 바란다. 사극은 출연 배우 사이의 호흡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고려시대 사극에 낯설지 않게 모두가 대사에 신경 쓰고 힘내서 촬영하자"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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