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금호석화에 상표권 관련 맞소송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석유화학그룹을 상대로 '금호' 상표권에 대해 맞소송을 제기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상표권자로 등록돼 있는 금호석유화학의 상표권 지분을 실제 권리자인 금호산업으로 이전하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금호P&B화학·금호개발상사에 대해서도 2009년부터 미납 중인 상표사용료 260억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5월 금호산업이 사전협의 없이 작년 말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채무를 밀린 상표권료와 상계 처리했다며 어음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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