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국민 10명 중 3명 몰라"…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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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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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공휴일 [사진 제공=서울시]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됐지만 국민 상당수가 이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최근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한글, 한글날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니라고 응답한 사람이 31.5%에 달했다.

이처럼 한글날이 공휴일인 것을 아는 비율이 낮은 이유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과 관련한 법안이 지난해 12월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대부분의 달력 제조업체들이 한글날을 '까만날'로 표시한 채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글날이 공휴일이자 국경일이라고 정확하게 답한 이는 52.2%였으며 7.3%는 국경일은 아니지만 공휴일이라고 응답했다.

한글 창제년도(1443년)와 반포년도(1446년)를 정확하게 답한 이는 34.7%였고 15세기 훈민정음 반포 당시(28자)와 지금의 한글 기본 낱글자(24자)의 수를 정확하게 아는 비율은 55.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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