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임하면서’라는 제목으로 배포한 이메일을 통해 “저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국민의 건강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복지부 장관직을 맡아 취임 6개월여를 맞는 진 장관은 최근 기초연금 공약 후퇴를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측근들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진 장관은 지난 25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며 “2주전 쯤 무기력, 한계를 느껴 사의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약 후퇴 책임에 따른 사퇴 얘기는 많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25일 진 장관을 불러서 “사의는 없던 일로 하겠다”며 사의를 반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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