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소상공인 상생기구, 네이버·소상공인·중앙회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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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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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네이버 소상공인 상생협력기구의 설명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장(왼쪽에서 다섯째)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왼쪽에서 여섯째), 산하위원장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네이버의 소상공인 상생협력기구 준비위원회는 네이버와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단체 대표가 모두 모인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기구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네이버가 전적으로 부담한다.

네이버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창준위) 및 산하위원장단 등과 간담회를 열고 김상헌 대표와 최승재 창준위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준비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으로 참가하는데 합의했다.

김 대표는 “준비위원회에 참여해서 빠르고 효과적인 기구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재단에서 네이버의 영향력은 최소화하고 설립과 운영에 드는 비용은 전적으로 부담하며 지원은 최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 1본부장은 “김 대표가 공개적으로 토론에 임했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알 수 있다”며 “중앙회도 참가해 양측의 발전을 기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설 기구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가 온라인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수렴하고, 성장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및 조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창준위가 네이버 피해사례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사안들도 상설 기구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네이버와 창준위는 빠른 시일 내에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단이 공식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상설기구가 장기적으로는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소상공인의 문제와 고충을 대변할 수 있는 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며 네이버는 계속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네이버가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상설기구를 설립하는 것을 환영하며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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