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캠핑 열풍에 힘입어 바비큐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국내 바비큐 브랜드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유로피안 바비큐 레스토랑 '드라이작'은 지난 5월 홍대에 직영점을 열었다. 드라이작은 삼지창이란 뜻의 독일어다. 오리, 삼겹, 폭립, 양 등의 다양한 바비큐가 삼지창에 꽃혀 나온다.
각종 사이드 메뉴도 인기다. 에피타이저로 독일식 감자샐러드 '카토펠 살라트'와 비스킷을 제공한다. 메인 바비큐와 함께 상큼한 샐러드 파스타, 양념감자, 피클이 식탁에 오른다. 디저트로는 과일푸딩 '테린'이 입안을 깔끔하게 만든다.
드라이작은 이런 독특한 바비큐 요리와 패밀리레스토랑급 인테리어로 입소문을 타, 벌써 1만5000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내 오리 바비큐 시장을 선도하는 참나무장작 바비큐전문점 '옛골토성'. 지난해부터 웰빙식단을 잇따라 선보이며 가족 회식과 모임 장소로 각광받는다.
합성조미료·보존제·발색제(합성아질산 나트륨) 등 화학첨가물 뿐만 아니라 설탕, 전분, 유청단백질 등 9가지 식품첨가물을 천연성분으로 대신한 오리훈제 바비큐 '자연을 구운 오리'가 인기다.
이 메뉴는 쫄깃하고 촉촉한 육질에 참나무향이 깊게 벤 것이 특징이다. 자연에서 좋은 사료를 먹고 큰 최상등급 오리를 선별해 사용한다.
올해 '옛골토성 옛골점'을 출시, 신메뉴 오리진흙구이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리진흙구이는 6년근 인삼과 찹쌀, 현미, 흑미, 무화과, 대추, 호두 등 온갖 영양분이 가득한 재료를 넣고 진흙토기에 3시간 구운 뒤 내놓는다.
이지훈 윈프랜차이즈서포터즈 대표는 "바비큐는 기름기를 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요즘 프랜차이즈들은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대형 바비큐 기계를 구비하고 있어 창업자들에게도 관심을 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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