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4개 연구기관과 에너지저장 기술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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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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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피크시간 조절용 전력생산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 기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에너지저장 신기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부발전은 27일 본사에서 최평락 사장을 비롯해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태인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골자의 '신에너지저장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압축공기에너지저장(CAES)시스템을 개발해 전기 에너지의 효율성 향상과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 시스템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대기 중의 공기를 대기압의 50배 이상으로 압축해 지하암반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저장된 압축공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국민생활의 편의성과 직결되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한국형 압축공기에너지저장 기술 개발 실증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용량 에너지저장설비 중 하나인 양수발전소의 경우, 지리적·환경적 제약으로 건설에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압축공기에너지저장의 경우 지하암반을 이용, 설치돼 여러 제약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중부발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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