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국제 허브항 도약 본격화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당진시가 당진항을 국제 허브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27일 이철환 당진시장, 이동도 일조시장은 일조시 비버호텔에서 항만 정보교류와 공무원 상호연수, CIQ협조, 여객선 취항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당진항·일조항 상호공동발전 자매결연’을 맺었다.

당진시는 당진항의 국제항으로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항만 성공지역인 싱가포르 PSA를 지난 6월 항만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방문해 운영현황과 개발현장을 답사하기도 했다.

일조항은 평택·당진항에서 지난 7월까지 고속훼리를 주 4회 취항했으나 선사의 사정으로 현재는 중단상태이나 곧 취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일조항을 우선 대 중국 진출의 교두보의 전초 기지항으로 삼고 추후에 청도항, 대련항과 교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당진항은 연간 8천여 척이 기항하며 5천만 톤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연내까지 31개 선석 60,407천 톤 하역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020년 당진항 개발이 완료되면 42선석 1억 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철환 시장은 “고용창출과 자본집약산업의 항만개발은 당진시의 미래 발전의 희망으로 2030년 50만 자족특례도시 완성의 시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진항과 일조항, 싱가포르 PSA와 함께 세계적인 트라이앵글 항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