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채동욱 정황증거 다수 확보…사표 수리 청와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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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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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법무부가 채동욱 총장의 혼외아들 파문과 관련한 정황을 다수 확보하고 채 총장의 사표 수리를 청와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7일 오후 5시2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채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법무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채 총장이 (혼외자의 어머니로 지목된) 임모 여인이 운영하는 카페와 레스토랑에 상당기간, 자주 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씨가 채 총장 대전고검장 근무 시점이던 2010년 그의 사무실을 방문해‘채 검사장(당시 직함)의 부인’이라고 말하면서 대면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덧붙였다.

또 "임씨는 부속실 직원들에게 ’피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꼭 전화를 해달라’고 전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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