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국열차'…'영하38℃ 혹한' 운행 지하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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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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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빙등축제'로 유명한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혹한 속에서도 운행 가능한 지하철이 최초로 개통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6일 개통된 17.4㎞ 구간의 하얼빈 지하철 1호선은 알루미늄합금 차체와 특수제작 이중창호 등 고도의 단열설계를 통해 영하 38도℃서도 최고 시속 80㎞로 운행이 가능하다.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에 위치한 하얼빈은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30℃까지 내려가는 혹한 지역이다.

하얼빈시는 내년에 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2·3호선을 잇달아 착공해 총연장 89.5㎞의 지하철망을 갖출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최초의 혹한 지대 고속철도인 총 구간 904㎞의 중국 하얼빈(哈爾濱)-다롄(大連) 고속철도가 개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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