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과 삼성그룹 신입사원 등 30여명이 28일 충남 태안군 꽃지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
이번 정화활동은 삼성그룹 신입사원들이 자발적으로 공단 측에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이뤄졌다.
이들은 해수욕장에 밀려온 폐어구와 스티로폼을 비롯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함께 대청소에 나선 공단의 젊은 직원들은 쓰레기가 해양생태계에 끼치는 악영향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특히 삼성 신입사원들은 바다에서 발견되는 쓰레기의 대부분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생활쓰레기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그룹 한 신입사원은 “취직의 기쁨만큼이나 사회인으로서 책임감이 크다”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다를 깨끗하게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KOEM 해양방제본부장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이 곧 해양산업 발전과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초석“이라며 “이번 정화활동이 젊은이들에게 푸른 해양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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