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창원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협력사 경영자문단 발대식’에서 위촉받은 자문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퇴임 임원들의 30년 넘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재능기부 형태로 활용해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동반성장의 폭을 넓혀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7일 퇴임 임원으로 구성된 ‘협력회사 경영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이번에 출범한 제1기 경영자문단은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두산중공업의 9개 협력사에서 각각 경영멘토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영자문단은 퇴임 2년 미만의 임원들로 연구개발(R&D), 설계, 품질, 생산, 사업관리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들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문단은 협력사를 찾아가 1개월 간 회사의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구체적 자문 계획을 수립한 뒤 6개월~1년 동안 정기적으로 회사를 방문해 자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활동에 따른 경비는 두산중공업이 지원한다.
이상규 두산중공업 경영지원총괄은 “두산중공업 경영자문단의 활동이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퇴임 임원들로서도 재능기부를 통해 퇴직 후에 의미 있는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