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경우 태풍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낙과 피해로 크게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태풍 볼라벤과 산바로 인해 주요 산지의 60% 이상이 낙과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못난이 과일은 겉면에 흠집이 나거나 모양이 다소 불균형한 상품으로, 맛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일반 상품보다 최대 50%가량 저렴하다.
올해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사과·배 출하량이 지난해 이맘 때보다 20~30% 증가해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 사과가 32.4%, 배가 39.5% 각각 도매가가 떨어졌다.
우주희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올해는 태풍이 발생하지 않아 작년보다 과일·채소 출하량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명절 이후 수요 감소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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