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시 주석의 이같은 일정을 밝히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 주석의 남아시아 방문은 지난 13일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지 20일도 채 되기전에 이뤄지는 것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시 주석의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 방문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미국과 일본의 중국 견제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남아시아 순방국으로 선정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자원부국으로 알려져있어 자원확보를 위한 경제협력강화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도 회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7일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경제·사회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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