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 장관, “항공 발전 위해 선진국-개도국 가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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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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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AO 총회 대표연설, 무상교육 MOU도 체결

지난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 총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화면)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계 항공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가교 역할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서 장관은 지난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대표연설하는 자리에서 “ICAO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항공안전 향상을 위한 안전기금에 대해 30만 달러 기여 의사를 밝혔다.

ICAO는 국제민간항공의 안전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47년에 설립된 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전문기구다. 회원국은 191개며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해 네 번째 이사국 연임 중이다.

서 장관은 또 오는 30일 항공외교 강화화 전 세계 항공 균형발전을 위해 ICAO 및 KOICA와 개발도상국 항공종사자 무상교육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통해 국토부·ICAO·KOICA는 앞으로 3년간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훈련을 확대 시행하게 된다. 먼저 교육훈련을 매년 12개 과정이상 개설하고 KOICA 초청 강사료 기준을 준용한 ICAO 전문가 초청을 지원하며, 개도국 교육훈련 프로그램 신청자를 위한 홈페이지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교육계획 수립·시행, 참가자 선정, ICAO 행정비용 부담 등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ICAO는 회원국을 위한 공한문서 발송, 전문가 및 강사의 교육 지원 등 회원국 행정서비스 및 국제 홍보를 맡는다. KOICA는 지원과정 교육비, 숙박비, 항공료 등 교육훈련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ICAO 이사국 다섯 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이사국 선거는 다음달 1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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