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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나니 바로 겨울… 유통업계 '겨울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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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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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한지연 기자= 여름이 끝나기가 무섭게 유통가에 겨울이 찾아왔다. 추석 이후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때이른 한겨울 특수를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들은 잇따라 겨울상품 행사를 선보이고 있고, 패션업체들은 신제품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의 니즈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보온용품 매출이 급증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스타킹·양말·카디건 등 보온제품 매출이 전년 같은 때보다 200% 상승했다.

옥션의 경우 지난 25일 대표적인 겨울식품인 호빵 매출이 전일 대비 300%나 급증했다. 전기매트 역시 하룻동안 1000개 이상 팔리며, 판매량이 전일 대비 200% 증가했다. 니트·스웨터·점퍼·코트 등 겨울의류도 최대 50% 매출이 늘었다.

유통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정기세일 초반에 겨울상품 행사를 집중시켰다. 롯데백화점은 모피 페어를 진행하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아웃도어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과 G마켓·11번가·옥션 등 온라인쇼핑몰들도 겨울상품을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갑작스런 겨울날씨에 아웃도어 업체도 관련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앞서 코오롱·빈폴아웃도어·블랙야크 등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은 8월부터 다운점퍼 선판매에 들어간 바 있다.

패션업체들도 벌써부터 겨울용 캐시미어 니트·모피 신상품 판촉전을 시작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여성복 브랜드 쿠아는 가을 물량을 줄이는 대신 코트·패딩 등 겨울상품 비중을 높였다. SPA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달부터 겨울 시즌 신상품으로 캐시미어 니트 판매에 들어갔고, 여성 캐주얼브랜드도 겨울 신상품을 예년보다 일찍 선보일 예정이다.

부츠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ABC마트에 따르면 기온이 급하락하기 시작한 이달 셋째 주부터 최근까지 부츠 판매량이 전주 대비 49% 증가했다.

겨울 대표 식품인 호빵도 등장했다.

삼립식품은 지난 24일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편의점과 할인점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호빵업계 1위인 샤니를 비롯해 기린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26일부터 자체 브랜드 호빵 판매에 나서는 등 편의점업계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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