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효성,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설립… 손연재 등 기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30 11: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은 2012년 11월부터 약 1년간 준비해온 사회적기업 ‘효성굿윌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설립한다. 기증품을 판매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매장으로 ‘함께하는재단(대표 김우용)’과 30일 MOU를 체결했다. 매장은 10월 중순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열 계획이며 전국 주요사업장 소재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검토 중이다.

노재봉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이번 설립되는 1호점을 성공모델로 정착시킨 후 향후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더욱 늘리고 전국 주요사업장 소재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효성굿윌스토어’는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고용해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건강한 경제주체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설립됐다. 장애인의 취업은 장애인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경제적 부담을 덜고 희망을 함께 공유한다는 점에서 국가에서도 적극 장려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효성은 함께하는재단이 추천한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7명과 매장인력 3명을 채용해 총 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후 장애인직업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인 ‘에덴복지재단’에서 추천한 인력을 포함, 추가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속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기부와 자원 재활용,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인 미국 굿윌스토어를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도입한 사회적기업이다. ‘함께하는재단’을 비롯한 비영리단체들이 현재 전국에 걸쳐 10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국내 기업으로는 효성이 처음 참여했다. 효성은 ‘효성굿윌스토어’ 설립을 위해 1년간 준비작업을 거쳐 지난9월 은평구 증산동에 150여 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했다.

최근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가 후프∙볼∙리본∙곤봉을,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가 신발∙티셔츠를, 전 프로야구선수 박찬호씨가 싸인볼을 기증하는 등 유명 스포츠인들이 효성이 설립한 효성굿윌스토어에 기증품을 제공, 효성의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그 의미를 더했다.

1975년에 ‘勤儉節約 國論統一(근검절약 국론통일)’이라고 쓴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액자, 조선말기 영친왕의 황태자비 이방자여사의 휘호액자를 기증한 임원도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