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2일간 홍콩인의 타향살이와 감정을 담은 영화 12편이 상영돼 홍콩인의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9일 보도했다.
이번 영화제는 홍콩을 대표하는 진가신(陳可辛·천카신)감독이 기획했으며 1980~90년대 홍콩의 모습과 떠돌이 삶의 애환을 담은 영화들이 주로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천 감독의 처녀작인 '솽청구스(雙城故事)'가 선정됐다.
천 감독은 "부모님이 태국 화교로 홍콩으로 이민을 살았다"며 "그래서 타향살이의 애환을 친근하게 느낀다"고 이번 영화제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홍콩 테마 영화제는 베이징 브로드웨이영화센터가 주최하고 홍콩특구정부 주(駐)베이징 사무처가 후원했으며 베이징 다음으로 선양(沈陽), 지난(濟南) 등지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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