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가 전하는 한·일산업기술협력과 창조경제”

- 산업부, 제6회 한·일 산업기술페어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일 양국간 산업기술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산업부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6회 한·일 산업기술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쿠라이 총괄공사, 조석래 한일재단 이사장, 사사키 일한재단 이사장, 양국 기업인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일 산업협력에 공헌한 양국 기업인들을 치하하고, 상담회·세미나 등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첫 날 개막식에서는 한·일 산업협력 확대에 기여한 기업(개인)에 산업부장관상 수여가 이뤄졌다. 지난 2008년 노벨상 수상자인 마스가와 도시히데 나고야대 특별교수가 참석해 '한일협력과 창조경제'에 관한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또 부대행사로서 부품소재·플랜트조달·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와 기술지도 상담회, 한일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구매상담회에는 미쯔비시 자동차(자동차 부품), 우스다공업(부품소재), 신일철엔지니어링(플랜트) 등 일본의 관련기업체 50여개사가 참여했으며 국내기업(200여개사)과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했다.

기술지도 상담회에는 일본의 모노쯔꾸리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기업들에게 전수하기 위하여 일본 유수기업 재직경험이 있는 퇴직 기술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한일협력 세미나에는 ‘제3국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한일 협력방안’을 주제로 마루베니 상사, 미즈호은행 등의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제3국 공동진출에 관한 양국 기업간의 의견 교환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진현 산업부 차관은 이날 "최근의 어려운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경제협력발전을 위해 양국 기업인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