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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278억원 규모 부실여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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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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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에 278억원 규모 부실(무수익)여신이 발생했다.

30일 메리츠증권은 지난 2010년 12월 말 제네시스제5차(SPC)에 285억원을 대출해준 뒤, 지난 6월30일 만기도래까지 115억원 대출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아 기한이익 상실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메리츠증권은 감정평가 가치 257억원에 달하는 담보 토지를 처분해 채권을 회수할 예정이다.

또 이날 메리츠증권은 지난 2008년 메리츠종금과 합병하기 전 디씨비교육에 200억원을 빌려준 뒤, 2010년 이후 37억원만 상환받아 163억원 부실여신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여신 만기를 내년 9월24일까지 연장하고 이자상환조건을 디씨비교육과 협의하고 있다.

디씨비교육 관련 부실여신에 대해 56억원 규모 대손충당금을 설정하고 115억 규모 담보 주식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부실여신 발생으로 자산건전성이 분류상 ‘요주의’에서 ‘고정 및 추정손실’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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