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aT 수급종합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제6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달 김장철에 대비해 가격민감 품목인 건고추 5800t을 미리 사들이고 있다"며 "가을 배추는 공급과잉 등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산지 모니터링 및 사전 대책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농식품부는 계약재배 최저 보장가격 및 수급조절매뉴얼(무, 건고추, 마늘)에 대해 논의했다.
이 관계자는 "최저보장가격은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 과거 5년 평균 경영비 또는 직접 생산비를 기준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며 "무, 건고추, 마늘에 대한 수급조절 매뉴얼은 최저 보장가격 현실화와 연계되어 있는 점을 감안, 당초 안대로 합의하되 품목별 최저 가격 조정시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저보장가격이란 계약재배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에 생산자의 경영안정을 위해 정부가 수매・비축하거나, 수매 후 산지폐기시 지급하는 가격을 말한다. 현재 정부가 운용하는 최저보장가격 품목은 배추, 무, 대파, 당근, 건고추, 마늘, 양파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