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앙시장 복합건축물로 재건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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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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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 중앙시장을 주차기능이 복합된 건축물로 조성해 선진유통기능을 살리자는 중간 연구 용역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시는 1일 오후 시청에서 일반시민과 시장상인, 정비사업조합원, 이한규 성남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중앙시장 기능발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다.

이날 용역을 맡은 (사)한국사회경제연구원은 중앙시장 개발방안으로 시장의 유통기능과 주차 기능을 살린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건축물로 재건축하는 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방안은 건물 지하 1층은 창고로, 지상1, 2층은 각 점포를 둔 전통시장으로, 지상3∼7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하자는 것.

주차전용건축물은 주차장법상 전체건물면적의 30%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기능과 경쟁력 갖춘 시장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게 연구원측의 주장이다.

현재 답보 상태인 시장정비사업조합의 재건축 추진보다는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공영개발방식으로 중앙시장을 재건축하는 게 선진 유통기능을 살리는데 효과적이라는 제안도 할 계획이다.

중앙시장은 1970년대 초 본 도심 중심부에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점포 수가 170개에 이르렀으나 2006년 1월 화재로 현재 60여 개의 점포가 영업 중이다.

화재 때 일부 건물이 소실되고, 건축물이 노후화돼 재건축이 필요하나 정비사업조합에서 2008년부터 추진한 시장정비사업이 경기침체로 장기 표류중인 상태다.

한편 시는 중앙시장 기능발전 용역이 완료되는 11월 중순까지 상인·정비사업조합원·주민 등 관계자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적의 활성화 방안을 찾아 세부 실시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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