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교수 [사진=아주경제 DB] |
공주대 역사교육과 동문은 30일 내놓은 성명에서 “이 교수는 한국사 교과서 문제를 좌우 진영의 이념전쟁으로 몰아가며 비지성적 논점과 행동으로 역사교사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했다”며 교단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공주대 동문은 “최근 공주대 역사교육과의 자부심에 흙탕물을 끼얹는 사태가 일어났는데 친일과 독재를 미화할 뿐 아니라 일부 역사적 사실마저도 부정확하다고 알려진 교과서 발행이 그것”이라며 이 문제의 중심에 놓인 인물이 이 교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교수는 집권당의 강연회에서 ‘현재 좌파 진영이 교육계와 언론계의 70%, 예술계의 80%, 출판계의 90%, 학계의 60%, 연예계의 70%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건전한 대한민국의 교사 집단 및 역사·문화 조직을 마치 좌파세력의 온상인 양 왜곡했다”고 말했다.
성명 참여자들은 76~04학번이며, 90% 이상이 현직 교사이고 교사 임용준비생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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