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대비 신축 증설 계획... 주민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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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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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대비해 신축 또는 증설키로한 음식물폐수처리시설 및 소각장공사 장소가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등으로 검토되면서 인근주민들의 큰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1일 인천시에따르면 수도권매립지가 오는 2016년 종료 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하수처리시설,음식물폐수처리시설,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각각 신설하거나 증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과정에서 민간투자를 이끌어 낼 예정으로 총1450억원을 들여 설치예정인 하수슬러지·음식물폐수 처리시설은 롯데건설이 1015억원을 투자하기로 벌써부터 제안을 해놓은 상태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일(日)/400톤 규모의 건조시설과 일(日)/99톤의 소각시설을 갖출 계획이고,음식물폐수처리시설은 바이오 가스화로 전환한 250톤을 처리 할 용량을 갖추게 된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도 1개소 늘릴 예정으로 총674억원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404억원의 민간투자 제안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사업제안서에 대한 검토를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내년11월 공사에 착공해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예정된 2016년 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시설들이 들어설 장소가 문제가 될 전망이다.
하수슬러지 및 음식물폐수 처리시설은 송도LNG기지 인근 1만4876㎡ 부지가 검토되고 있고,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청라소각장과 송도소각장중 한군데를 증설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이번 사업계획으로 201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따른 대비책은 세웠지만 수도권매립지내에 있던 혐오시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 되는 모양새가 되면서 이들 시설들이 들어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이들 시설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며 “최대한 여론을 반영하도록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따른 대체매립지 설치장소와 규모등에 대한 용역을 진행중으로 오는12월 최종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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