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447억弗 전년比 1.5%↓…무역수지 20개월 흑자(종합)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9월 수출이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소폭 감소했으나, 무역수지는 2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447억4100만달러, 수입은 3.6% 감소한 410억28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7억1300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2월부터 2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흑자폭은 지난달(48억5200만달러)에 비해 11억3900만달러 가량 줄었다.

산업부는 9월 한달 간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일)에서 수출입 모두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은 2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21억7000만달러)를 경신했으며 3분기 수출이 2.9% 증가하는 등 상승추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59.7%) 및 반도체(21.4%)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조업일수 감소로 LCD(-19.8%)·일반기계(-17.0%)·철강(-16.3%)·석유제품(-13.0%) 및 자동차(-3.1%) 등 다수의 주력품목 수출은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5.0%)·중남미(4.7%)·중국(1.4%)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중동(-30.5%)·EU(-9.9%)·일본(-1.4%)·미국(-0.7%)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일부 정유사 정기보수 작업지연과 국제 철강가격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원자재·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원자재(-2.7%)·자본재(-7.8%)·소비재(-19.2%) 수입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원유(-10.5%)와 가스(-11.5%)·철강(-12.4%)·석탄(-27.3%)의 수입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 우리 수출은 반도체·무선통신기기·선박 등 주력품목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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