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나무·바위 등에 이야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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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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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노거수, 바위, 계곡 등에 숨겨진 사연을 찾아 연말까지 사진, 이야기, 특징 등을 담은 안내판 234개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안내판 설치 사업은 도내 우수한 자연자산의 널리 알려 가치를 높이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설치 대상은 애틋한 사랑 등 이야기가 있는 1천여개소의 자연자산 중 설화 등으로만 전해져 내려와 기록물이나 안내간판이 없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소중한 자연자산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안내판은 1,200년생 대감 은행나무를 비롯해 노거수 171본, 선녀가 바느질 하던 선바위 등 바위 27개, 무관들이 무예를 갈고 닦던 무주채폭포 등 계곡·폭포 13개소, 일곱 개의 보물이 있는 칠보산 등 산 8개소, 동굴·고개 등 기타 16개소로 총234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야기는 외국 관광객이 경기도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글과 함께 영어, 중국어로도 표기된다.

유범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안내판을 설치 한 후에는 경기도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가이드북도 제작․배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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