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준공식은 군단장 모종화 장군, 최성 고양시장 등을 포함한 1,000여 명의 내빈과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공연을 한데 담은 축제의 무대가 됐다.
준공식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겸해 마련돼 인사말 등 기존 행사 외에 고양시립합창단, 고양동 여성합창단이 천상의 목소리를 모아 청아한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축하곡을 선사했다. 또한 고양시의 성공적인 민관군 교류를 축하하는 걸그룹의 신나는 무대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연에 이어 제1군단과 고양시청 축구동호회, 고양동 축구동호회 등이 맞대결한 친선축구는 민관군이 함께 부딪히며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여 관중들에게 또 다른 흥분을 선사했다.
최성 시장은“국군의 날을 맞아 준공된 풋살경기장이 군의 단순한 체육시설 개방이 아니라 민관군 합작임에 더욱 뜻 깊다”며 “시민들 누구에게나 무료 개방하기 때문에 ‘가족 스포츠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시민과 군의 적극적인 체육 활동에 도움이 될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평화통일특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와 일반인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제1군단의 유기적인 협력과 협조가 풋살구장 개장이라는 값진 결과를 일궈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더욱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구축돼 제2, 제3의 풋살구장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양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영내 풋살구장을 민관군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군부대의 경직된 이미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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