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올레tv가 화제의 애니메이션 ‘코펠리온 : 도쿄 방사능 그 후’를 국내에 독점 방영한다.
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는 오는 2일 일본 BS11 채널에서 첫 방영하는 ‘코펠리온’을 독점 수급해 국내 방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시청자들은 오는 3일부터 IPTV ‘올레tv’와 모바일TV서비스 ‘올레tv모바일’을 통해 화제작 ‘코펠리온’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코펠리온’은 2009년부터 일본 고단샤 주간의 ‘영 매거진’에 연재를 시작한 만화다. 2011년 3월 실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발생으로 인해 만화 연재와 애니메이션화 진행이 모두 중단됐다.
당시 ‘일본 원전사고를 정확히 예언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놓인 바 있다. 총 13화로 구성됐으며, 3개월 간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에서 매주 목요일 서비스된다.
‘코펠리온’은 방사능으로 오염된 일본 도쿄에서, 방사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유전자를 지닌 3명의 학생들이 펼치는 모험 이야기다. 피폭에 안정된 유전자 조작의 실체나, 방사능 폐기물과 관련된 알 수 없는 조직의 음모 등 현실감 넘치는 내용이 가득하다.
콘텐츠사업본부 강인식 본부장은 “원전사고 및 방사능 문제를 다룬 ‘코펠리온’은 방영 결정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며 “이외에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40여개 등 총 700 여 편을 일본 방송 채널과 동시 방영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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