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노인의 날 기념식, 오는 2일 백범기념관서 개최

박갑진·송태진·이명세 등 유공자 157명 포상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보건복지부는 제17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오는 2일 오전 11시 백범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젊은 시절 땀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노인복지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갖는다.

정부는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적용, 기초연금 도입, 노인일자리 확대 및 치매특별등급 신설 등 새 정부의 노인복지정책 추진방향 및 의지를 이영찬 복지부 차관의 축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내년 노인복지정책 추진방향은 최근 확정된 정부예산안을 토대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제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등 수상자를 비롯한 노인 약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올 해 100세가 되신 장수 어르신 1264분(남자 200, 여자 1064)을 대표해 남·녀 두 분 어르신들(한경학·채순임)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청려장(장수지팡이)이 증정된다.

이와 함께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에 공로가 큰 유공자 총 157명(훈장 3, 포장 3, 대통령표창 17, 국무총리표창 25, 장관표창 109명)에 대해 정부포상이 이뤄진다.

국민훈장에는 박갑진(52, 삼성중공업 인사지원실장, 모란장)·송태진(76,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동백장)·이명세(72, 대한노인회 경기 파주지회장, 목련장)씨가, 국민포장에는 이원영(84, 대한노인회 경북 군위군지회장)·송찬기(84, 대한노인회 부산 북구지회장)·고두길(78, 제주시 연상동경로당회장)씨가, 대통령 표창에는 이필재(78, 대한노인회 경기 남양주시지회 부지회장)씨 등 17명이, 국무총리 표창에는 대한노인회 광주북구지회 등 5개 단체와 김일기(84 대한노인회 전남 곡성군지회장)등 20명이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