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5000억원 규모 새만금 집단에너지시설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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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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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개발 첫 번째 기반시설 착공 사업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발주처인 OCISE㈜와 5044억원의 ‘새만금 집단에너지시설 건설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새만금 집단에너지시설 공사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부지 16만2153㎡(약 5만평)에 친환경 열병합발전소를 짓는 것으로, 이 발전소는 향후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에게 전력과 열(스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력 용량은 303MW다.

국내 유수의 EPC(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수주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핵심 주기기인 증기터빈 , 순환유동층 보일러 등을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공급한다.

이번에 수주한 ‘새만금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는 산업단지 개발 사업상 첫 번째 기반시설 착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EPC 방식으로 수행해 오는 2016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1987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최대의 국토개발 사업으로 간척사업을 통해 새만금 지역을 2020년까지 경제와 산업, 관광을 아우르면서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 사업을 총괄할 새만금개발청이 12일 공식 출범함과 동시에 새만금특별법이 시행되어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내부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자체 설계, 제작, 시공능력을 모두 보유한 회사의 강점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면서 “향후 새만금산업단지 활성화 시 발주 예정인 후속 발전소와 이번 프로젝트와 유사한 건설 공사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최근 2~3년간 포천복합, 양주 열병합, 세종시 열병합발전소, 서울복합화력 1, 2호기에 들어가는 핵심 기자재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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