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월드키친이 락앤락과 삼광글라스, 코멕스 등이 주도하고 있는 밀폐용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주방용품 및 식기시장의 시장은 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체별 경쟁 역시 치열하다.
특히 월드키친이 세계 최초의 3중 압축 비트렐 유리를 적용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기존 국내 유리 밀폐용기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광글라스와의 맞대결도 예상되고 있다.
1일 월드키친은 오는 11월 프리미엄 스토리지 브랜드 코렐 스냅웨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렐 스냅웨어는 음식보관과 테이블 세팅에 적합하게 설계된 스토리지 전문 브랜드다. 지금까지의 밀폐용기 제품들이 단순히 음식을 보관·저장하는 데 그쳤던 것과 달리 테이블 웨어로도 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크지 않은 한국 주방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사이즈가 한번에 합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오븐이나 식기세척기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야외활동에서도 사용에 무리가 없도록 해 소비자들의 사용편의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칼 워쇼스키 월드키친 글로벌 CEO는“한국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최대 매출이 발생하는 주요시장 중 하나다. 한국이 세계 주방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마켓인 만큼, 세계에서 최초로 코렐 스냅웨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주방 또는 밀폐용기 선택에 있어 꼼꼼한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유리의 안정성과 플라스틱의 가벼움을 모두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박갑정 월드키친 동아시아 사장은“최근 코렐은 소비자들로부터‘식상하다’,‘변화가 필요하다’라는 지적을 계속해서 받아왔다”며“이번 코렐 스냅웨어 출시는 코렐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코렐과 월드키친의 향후 마케팅 전략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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