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소비자 물가 상승률 1.1%, 2010년 2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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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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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2월의 0.9% 이후 최저치다.

유로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6%에서 10월 2.5%로 하락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 4월 1.2%로까지 내려갔다.

올 5월 1.4%로 상승해 7월 1.6%까지 올랐지만 8월에 1.3%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식품과 술ㆍ담배 가격은 2.6% 올랐다. 전월에는 3.2% 올랐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올 8월 –0.3%로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9월에는 –0.9%까지 하락했다.

비에너지 산업용 제품 생산재 가격은 0.3% 올라 전월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렇게 유로존 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함에 따라 3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개최할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ECB는 올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0.5%로 결정한 이후 지금까지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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