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물사랑공원 조감도.<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부용천의 상류인 낙양동 민락천에 낙양물사랑공원을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락2지구 보금자리택지지구 하수처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비 653억원을 들여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낙양동 일대 3만1245㎡에 낙양물사랑공원을 조성했다.
물사랑공원 지하는 최첨단 하수처리시설로, 지상은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하수처리시설은 가로 88m, 세로 44m 높이 16~17m 규모로 설치됐다. 1일 처리용량 1만6000㎥ 규모다.
특히 이 시설은 방류수질 기준에 맞춰 최첨단으로 설계돼 총인과 질소량 등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자외선(UV) 소독 시스템을 갖춰 대장균도 살균한다.
시는 처리된 방류수 일부를 귀락천 상류로 끌어올려 하천유지용수로 재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상에는 주차장과 진입로를 제외한 전 부지가 물놀이시설과 조합놀이대, 피톤치드숲, 산책로, 팔각정자 등을 갖춘 친환경 공원으로 들어섰다.
이와함께 헬스장을 갖춘 관리동도 들어섰다.
시는 그동안 하수처리시설 가동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민락2지구 입주 시기에 맞춰 시운전을 거쳐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8일 오후 1시30분 공원에서 준공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개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친근한 하수처리시설로 다가가기 위해 지상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며 “낙양물사랑공원은 의정부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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