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으로부터의 해방…블루투스 헤드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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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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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헤드폰에서 ‘선’이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거추장스러운 선을 없애고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헤드폰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해당 헤드폰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각종 옵션을 조절할 수 있어 스마트폰에 더욱 최적화된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 'MDR-1RBT'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코리아의 무선 헤드폰 ‘MDR-1RBT’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돼 해당 앱을 설치하면 헤드폰과 스마트폰을 맞대는 것만으로도 블루투스가 켜져 두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초광대역 액정 폴리머 HD 진동판이 탑재돼 4~80000Hz의 주파수 대역의 음을 재생할 수 있다.

또 비트 리스폰스 컨트롤이라는 기술이 적용돼 저음역대의 사운드와 비트감을 재현한다. MDR-1RBT의 가격은 44만9000원이다.

보스 블루투스 헤드폰 'AE2w'

음향기기 전문 기업 보스의 첫 번째 무선형 헤드폰 ‘AE2w’는 전용 ‘블루투스 컨트롤 모듈’이 특징이다.

헤드폰에서 탈부착이 가능한 이 모듈의 버튼으로 전원·곡 넘김·볼륨·통화 전환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유선으로 헤드폰을 이용하면서도 모듈만 별도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 완충 시 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대기 상태에서는 200시간 지속된다.

아울러 마이크가 내장돼 스마트폰과 이용할 때 통화나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동시에 2개의 무선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며, 최대 7개 기기의 페어링(두 기기를 블루투스로 연결)을 지원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35만2000원이다.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폰 '레보_와이어리스'

자브라의 ‘레보 와이어리스’ 헤드폰은 전면의 터치 컨트롤 기능이 특징이다. 터치로 편리하게 음악을 듣거나 통화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와 NFC 페어링을 제공한다.

또 이 제품은 USB 케이블을 이용해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하고 무선으로는 최대 1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자브라는 스마트폰에서도 향상된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뮤직 제품 전용 사운드 앱을 앱스토어에서 제공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31만1000원이다.

음향 업계 전문가는 무선 헤드폰을 고를 때 주의 사항에 대해 사운드의 안정감과 편의성, 휴대성을 꼽았다.

이 전문가는 “무선 헤드폰은 이동할 때도 끊임없는 안정적인 사운드를 제공해야 한다”며 “또 번거로움 없이 간단한 버튼만으로 여러 기능을 구동할 수 있어야 하며 이동 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무게는 가벼운지, 충전 기능은 편리한지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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