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1포인트(0.10%) 오른 1998.8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로 뉴욕증시가 마감했지만, 되레 전거래일보다 0.03% 상승 출발했다.
상승 탄력을 받은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께 2012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져 1991선까지 지수가 밀렸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시킨 결과다. 미국 연방 정부 폐쇄는 지난 1995년 이후 17년 만이다.
코스피지수가 상승마감에 성공한 배경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9억원, 10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거래일 순매수랠리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12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1482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업종 비중이 하락업종 비중을 소폭 앞섰다. 통신업이 1.40%로 가장 높게 오른 반면, 의료정밀(-7.22%), 철강·금속(-2.13%) 등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시총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로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10% 올라 138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39%), 현대모비스(0.87%), 기아차(0.77%) 등 자동차주가 선전했고 신한지주(1.15%), KB금융(1.06%) 등 은행주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4포인트(0.85%) 내린 530.35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073.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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