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취안안(오른쪽)과 장위치 부부. [사진=장위치 시나웨이보]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영화‘투야의 결혼’으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2007년)을 수상해 유명해진 왕취안안(王全安) 감독이 베이징 독일영화제 주석직을 맡게됐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왕 감독이 오는 12일부터 26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1회 독일영화제' 주석직을,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장위치(張雨綺)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왕 감독은 인터뷰에서 "중국 영화와 독일 영화는 인연이 깊은 편"이라며 "베를린 영화제의 경우 중국의 5세대, 6세대 감독을 발굴해 중국 영화의 국제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양국 영화계의 인연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베이징 독일영화제가 중국 관객들이 독일문화에 한층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제에는‘나의 가족 나의 도시’, ‘오 보이(Oh Boy)’ 등 10여 편의 독일영화가 상영되며 세계적 거장, 영화‘양철북’의 폴커 슐렌도르프 감독을 비롯해 독일의 유명 영화감독 및 영화인들이 베이징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베이징에 이어 청두(成都), 선전(深圳), 선양(沈陽) 등지에서도 독일 영화 상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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