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1, 100×150, 디아섹, 2012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용외(66)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이 다문화 청소년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첫 사진전을 연다.
거리의 불빛이나 건물,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야생동물, 한철만 피고 지는 꽃 등을 담은 사진 32점을 오는 9~15일 서울 청담동 원화랑에서 전시한다.
전국을 누비며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촬영봉사를 해온 한 이사장이 틈틈히 찍어온 작품이다.
피사체들은 사진 속에서 온전한 주인공으로 크고 반듯하게 자리잡고 있어 긍정에너지가 가득한 작가의 태도를 읽을 수 있다. 출품작 '해바라기 1'은 태양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뒷면의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세상사 정도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한 이사장은 삼성문화재단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삼성경제연구소 CEO 사진강좌를 통해 사진에 입문했다. 2007년부터 불우이웃돕기 명사 사진전 등에 꾸준히 작품을 냈다.
2010년 사재 10억원을 털어 한국의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을 설립한 한 이사장은 다문화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도서 나누기, 문화 강좌, 장학금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02)514-3439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